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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3 릭오웬스
  2. 2014.12.01 oliver peoples x more trees
  3. 2014.08.13 스냅백
  4. 2013.03.22 Monte
  5. 2013.03.22 Monaco Tinn [CRISPI]
  6. 2012.08.28 안경 사이즈
  7. 2012.08.28 맞춤순서
  8. 2012.08.28 셔츠
  9. 2012.06.15 vintage optical by Oliver Peoples & nameless 505
  10. 2012.02.15 Gregory Peck / RT 3

릭오웬스

PUBLISHED 2016. 3.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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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로우, 하이를 보면

오리너구리가 생각난다.

도대체 뭐가 예쁜 건지,

연예인 누가누가 신으면 덮어두고 열광하는 건 그만하라고.

패션은 개취지만 적당히 해.



oliver peoples x more trees

PUBLISHED 2014. 12. 1. 00:49
POSTED IN items/eye : O-O

                                                                                                                 ⓒOBJ            

올리버피플스에서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안경을 출시했다.

more trees 

with 

Ryuichi Sakamoto



내 취향이 이쪽이라서 그럴 테지만,

1. 알맞은 렌즈 크기(44~46)
2. 고전적인 2 point 리벳
3. 앤틱 메탈 브릿지
4. 투톤 컬러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프레임은
역시 올리버피플스의 1955 시리즈였다.

올리버피플스의 1955는 
핸드 메이드 안경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디테일이 살아있다. 안경에 들어가는 모든 요소는 다 집어넣었다.

ⓒcontinuer


more trees와 콜라보한 이번 제품도 1955와 90%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소재만 친환경적이라는 것만 빼면 more trees는 1955의 스퀘어 버전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op505와 506처럼. op27과 26처럼 같은 소재를 사용했지만 셰입만 라운드와 스퀘어로 나뉘는 모양새다.


어쨌든 아름답다.

모양과 컬러 하나하나가 세심하다 못해 작품의 경지까지 이르렀다.

지적인 풍모를 한껏 더 깊게 한다.

그 사람의 인상을 상대방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한 아이템이다.

훌륭한 프레임이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내 손으로 들어오려면 2년 정도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한정판이라 구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DM과 BLK 컬러만이라도 구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스냅백

PUBLISHED 2014. 8.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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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백에 빠져서 미친듯이 사모으고 있음.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임.


Monte

PUBLISHED 2013. 3.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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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e


              


Monco Tinn을 구매하는 데 조금의 미련도 남지 않은 이유는 

바로, 등산화 전문매장 Monte(몽테)가 있어서 였다.


Monte 장경신 대표(64)의 말로는 크리스피가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동양인에게 가장 잘 맞는 등산화라고 한다.

잠발란, 아쿠가 국내에서 이태리 등산화로 인기가 높지만

전문 산악인이나, 해외의 인지도는 크리스피가 더 높다는 게 중론이다(마치, 노스페이스가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것 처럼).

장 대표는 아쿠는 몰라도 잠발란은 국내에서 과대평가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장경신 대표는 RF의 설립자이다. 

솔직히 크리스피보다 장경신 대표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다.


현재 RF는 레드페이스로 알려져 있는 등산브랜드인데,

국내에 전문 등산브랜드가 없던 1970년대 초, 지인들과 의기투합해서 만든 브랜드로 당시 회사원 한 달 월급으로도 살 수 없던 등산장비를 판매했었다.

결국 부도로 상표권을 넘긴 지금이지만,

장경신 대표의 등산화에 대한 안목을 아깝게 여긴 지인들이 그를 이끌어 등산화 전문매장을 오픈, 현재 운영중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위해 등산화는 꼭 준비하라는 조언을 듣고 산화를 알아보던 중, 우연히 들른 곳이 몽테였다.

회현 지하상가에 위치한 7평 남짓한 조그만 매장에는 생전 처음 보는 브랜드의 등산화가 진열되어 있었다.

브랜드는 Lomer, CRISPI, 그리고 두어 브랜드가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눈에 들어온 등산화는 Lomer였지만, 결국 CRISPI에 넘어가고 말았다(위 링크의 등산화만 있었어도 상당히 고민했을 것이다).

둘 다 비브람 솔을 채택하고, 디자인도 요란스럽지 않아 마음에 들었지만

크리스피는 고어텍스 소재를 채택하였고, 로우보다 미드를 찾던 나에게 딱 맞는 선택이었다. 다만 가격이 1.5배 정도 더 비쌌다(당연한 것을...).

그리고 본 CAMELBAK.

결국 그날은 아내와 눈빛 교환만 하고 돌아왔다.

아니, 나만 열렬히 '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사줘!!!!!'의 눈빛을 보낸 것일지도 모른다.


그때, 나에게 가장 확신을 준 사람은 아내도, 내 자신도 아닌, 바로 장경신 대표였다.

고객에게 부담을 전혀, 네버, 결코 주지 않으면서도 

등산화에 대한 해박하지만, 전문가의 권위로 '내가 널 가르쳐주마'하는 식이 아닌 꼭, 아버지처럼, 산악부 선배처럼, 무엇이 중요한지, 왜 이 부분은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설명해주셨다.

그 과정이 내게, 이 고가의 등산화를 사게 한 가장 핵심적인 순간이었다.


돌아와서,

책상에 앉아도, 밥상에 앉아도, 침상에 누워도... 

도무지 저 등산화와 카멜백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아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카멜백 30L 입고를 확인하고, 다음날 바로 둘 다 구매했다. 그래, 질러야 한다. 질러야 근심우환 사라지고 오래산다. 그만큼 더 열심히 버는 거다. 그러면 된다. 그러면 될 거다.


              CRISPI, Monaco Tinn. 상자에 담다가 갑자기 저 주머니를 

         꺼내더니 담아주셨다.


등산화에는 돈을 좀 쓰라고 조언하는데(물론, 자신이 등반할 산악 환경에 맞추어 사면 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바가 있어 고어텍스를 샀지만, 칸투칸 같은 브랜드를 처음엔 고려했었다. 5만 원이면 산다.)산행을 하다가 발을 접질리거나, 미끄러져 넘어진 경험, 양말이 축축히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기능성 등산화를 사야한다. 등산화는 가장 중요한 등산장비 중 하나이다


배낭과 등산화 구입 후 한 번도 찾지 않았는데 조만간 들러볼 예정이다.

사장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꼭 구매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들르기를 권하셨다.

벌써 두 명의 친구(말이 친구지, 나처럼 아들뻘 되는 사람을 코오롱등산학교에 추천해줬단다)를 사귀었다고 하는 그의 모습에서 산을 좋아하는 이의 푸근한 인심을 엿보았다.




Monaco Tinn [CRISPI]

PUBLISHED 2013. 3. 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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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ISPI

Monaco Tinn

















CRISPI

이태리 등산화 브랜드로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MONTE 장경신 대표(64)의 말로는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은 동양인에게 가장 잘 맞는 등산화라고 한다.

잠발란, 아쿠가 국내에서 이태리 등산화로 인기가 높지만

전문 산악인이나, 해외의 인지도는 크리스피가 더 높다는 게 중론이다.


고어텍스, 비브람 아웃솔.

매쉬소재의 인솔과 충격흡수 미드솔.

뒤틀림 없고, 밀리지 않으며,

맨발로 신었을 때 시원한 게 통기/통풍은 잘 되는 듯하다.

더불어 깔끔한 디자인.


가격은 안드로메다로 갈 뻔했지만,

몽테의 COPP 덕분에, 합리적이라 쓰고 내겐 비싼 등산화를 구입.

*COPP - 고객지향가격정책(Customer-Oriented Price Policy, 한마디로 에누리)


※참고로, 이태리 수입 등산화를 찾는 사람이라면

이 가격은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임에는 틀림없다.


크리스피 모나코만큼 매력적인 CAMELBAK SOLVO도 함께 구입.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알겠지?

내 카드를 내밀면서도 내가 아닌 심정.

집에 와서 정신을 차리면


'도대체 이걸 누가 산 거지...'




마르고 닳도록 신자.


안경 사이즈

PUBLISHED 2012. 8. 2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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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도 옷이다.

사이즈가 크거나, 너무 작으면 우스꽝스럽다.

안경의 사이즈는 크게 네 가지로 나눈다.



1. 렌즈

일부러 오버사이즈를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의 눈동자 좌우로 1mm정도의 여분만 허용하라.

기준은 45mm가 된다.


2. 브릿지

21mm 넘어선 안 된다.

동양인은 콧대는 낮지만 줏대는 높기에.


3. 프론트

전면부의 사이즈가 작을 경우 

안경이 앞으로 쏟아지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30mm 이하면 관자놀이 압박을 받는 손오공의 심정을 알 수 있다.


4. 템플

145mm는 되어야 한다.

당신이 조두가 아닌 이상.



경험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안경을 크게 쓴다.

오버사이즈는 선글라스로 만족하라.

안경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다.

그리고

당신을 보여주는 첫 번째 창이기도 하며.



참조: 빈티지 옵티컬의 베스트 핏

http://vintagespecs.tistory.com/?page=5


맞춤순서

PUBLISHED 2012. 8. 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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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츠

2. 셔츠

3. 셔츠



셔츠

PUBLISHED 2012. 8. 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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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맞춰야 하는 건 셔츠다.
셔츠에 투자하라.




vintage optical by Oliver Peoples & nameless 505

PUBLISHED 2012. 6. 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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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gory Peck RT / Coco


 vintage 1955 BLK / AG


 1955 with Clip on Sunglasses by Oliver Peoples


 Clip on Sunglasses for 1955 / 505 (not oliver peoples)



O-O



Gregory Peck / RT

PUBLISHED 2012. 2. 15. 22:47
POSTED IN items/eye : O-O


OLIVER PEOPLES
Gregory Peck col. RT
45ㅁ23 150 

그레고리 펙이 '앵무새 죽이기'에서 착용한 안경을,
그의 아들이 의뢰해서 올리버피플스에서 복각한 제품이
oliver peoples의 Gregory Peck 이다.

보스턴 쉐입을 완벽하게 소화한 그레고리 펙.
 
브릿지가 23이라서 콧대가 낮은 동양인에겐 다소 아쉬운 스펙.
게다가 프론트는 125라니... 피팅을 하지 않으면 안경이 쏟아져 내린다.
(보통 브릿지 18~19, 프론트 130~135가 되어야 편안히 착용)


색상은 네 가지(리미티드 에디션까지 포함하면 일곱 가지) 중에서 RTRainTree 컬러로, 개인적으로 가장 알흠답다고 생각하는 색이다.
coco 색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레고리 펙은 RT가 아니라면 무의미하다는 것이 내 일관된 생각이었다.
뉴욕에 있는 사촌동생으로부터 택배를 받던 날,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색감은 폴스미스 syc 색상보다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제임스딘 arnel caramel 색상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매우 우수한 색감을 보여준다.
(제임스딘 arnel caramel 은 내 로망.. ㅁ-ㅁ)

에이콘 권성준 사장님을 통해 알게 된 그레고리 펙.
고맙다는 말씀을 전하며,
조만간 렌즈 끼우러 가야겠다.

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