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전기면도를 하던 중에 갑자기 전원이 나감.
전혀 기동이 떨어지는 걸 감지하지 못했던 터라 약간 당황.
'오호라.. 이게 말로만 듣던 리니어 모터의 위력이구나.'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몇 번 더 전원을 눌러봄.
역시 운명하셔서 충전기를 연결하고 날면도기를 집음.
'정말 오랜만에 칙투칙 아닌가.. 살살 부탁해'
하며 미는데,
오..
오..
오!!
절삭력 극강이라는 파나소닉 람다쉬 4중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턱만 못 밀어서 날면도기로 밀었는데,
지금 만져도 턱은 매끈하다.
역시 날면도가 최고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