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PUBLISHED 2015. 10. 10. 18:27
POSTED IN 영화

 

머니볼

2011

베넷 밀러

 

 

 

 

 

 

 

 

 

소설은 읽지 않았다.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다.

제리 맥과이어 이후,

이런 류의 스포츠 관련 영화는 거부감이 없다.

(그래서 첫경험을 어떻게 했느냐가 중요한 거다!)

 

단장으로서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역할을 200% 해내고 있다.

한정된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는 '차별화'를 선택한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뉴욕 양키즈가 아님을, 빌리 빈은 '깨닫고' 있다.

'야구'가 가진 스포츠의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신념을 믿고, 신념대로 행동하며, 

행위에 따른 결과에 대해 승복한다.

 

그라운드 위에서의 권력은 야구감독이 절대적이라면,

라커룸 뒤에서의 권력은 구단주에게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비즈니스맨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그의 화법과 애티튜드는 한번쯤 적용할 만한,아니 반드시 장착해야 할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요한 인재라면 반드시 찾아내어 중용하는 모습 또한관리자로서, 사업을 하는 이로서는 갖춰야 하는 덕목이다.물론, 그런 안목을 기르는 것부터가 먼저인 것은 말해 무엇하랴.

팔짱 끼고 차분히 보다 보면

러닝타임은 어느새 엔딩 크레딧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