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다

PUBLISHED 2011. 12. 19. 11:25
POSTED IN 出版
안타까운 건 어줍잖은 오해로
서로가 미울 때 그대를 못 본다는 건
까딱 잘못하면 놓치지
순간의 방심은 금물이야란
녀석의 조언에
순간 욱하기도 했지만
일리가 있고도 남는다란 걸 모를리가 

이승환  '애인간수' The War In Life
 

일상에서 흔히 쓰는 표현으로, '어줍잖다'는 말을 많이 한다.
능숙하지 못하고 뭔가 어리숙하다는 의미인데,
안타깝게도 이승환 햇님의 노래에도 등장한다. 

'어줍잖다'의 정확한 표현은 '어줍다'이다.
(혹은,  '어쭙잖다'의 잘못된 표현이다.)

그러니 '어줍잖게 뭐 하려다가 그르치지 마라'는 '어줍게 뭐 하려다가 그르치지 마라'로 해야 정확한 의미 전달이 된다.

그러면 승환 옹의 가사는 '안~ 타까운 건 어줍은 오해로~'가 되어야 하는데
음율이 안 맞네... 신발... 맛이 안 나...
승환 형,
뜻은 통했으니까 이해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