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존 카니
2014
러브 액추얼리 이후로
영국영화는 색감으로 알아보는 눈이 생겼다.
는 뻥.
배경이 영국이다 보니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건
Mark X
쟤네들이 깔고 앉은 저 재규어.
진짜, 이건 뭐.. 정말, 와..
빈티지 자동차에 빠지게 될 듯.
그리고
마크 러팔로의 옷차림.
매만지지 않은 희끗희끗한 곱슬머리와도
잘 어울리는 룩.
참 편안해 보였음.
臣
비긴 어게인
존 카니
2014
러브 액추얼리 이후로
영국영화는 색감으로 알아보는 눈이 생겼다.
는 뻥.
배경이 영국이다 보니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건
Mark X
쟤네들이 깔고 앉은 저 재규어.
진짜, 이건 뭐.. 정말, 와..
빈티지 자동차에 빠지게 될 듯.
그리고
마크 러팔로의 옷차림.
매만지지 않은 희끗희끗한 곱슬머리와도
잘 어울리는 룩.
참 편안해 보였음.
臣
무산일기
박정범
2011
125
영화를 관통하는 숫자.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탈북자의 삶.
이만갑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승철은 날 것 그대로의 탈북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그곳에서 살아내는 승철을 통해
삶을 반추한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자본이라는 대지 위에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그가
다 큰 어른이라는 그림에서 마음이 아리다.
얼마나 잘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것인가.
무산 계급. 승철의 고향.
제목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 박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가 주인공 승철 역까지 맡은 것은 영화를 본 후에 알았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승철의 삶을
해외에서나마 인정받게 되어 위로가 된다.
臣
뫼비우스
상영 전부터 논란이 됐던 영화.
언제나 김기덕 작품은 치부되었다. '문제작'으로.
유명했다. '난해'함으로.
뫼비우스라고 다를 것 없다.
오직 건진 건 이은우.
臣
킬링필드
롤랑조페
1984
어떠한 이념도 인간의 존엄을 짓밟을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때론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명감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정의가 충돌할 경우,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디트 프란 역을 훌륭히 소화한 노어 박사가 오스카상 조연을 수상한 사실이 애석하다. 그리고 의문의 피살로 생을 마감한 것은 더욱 씁쓸하다.
(비중이 크지 않았던 존 말코비치가 엔딩 크레딧 맨 처음에 올랐던 것도)
보는 내내 못 마땅했던 영화 음악은
마지막 비틀즈의 'Imagine'으로 해갈되었다.
언젠가 캄보디아에 가면,
앙코르 와트와 킬링필드는 꼭 눈에 담고 오리라.
덧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다.
이 영화를 본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대한극장에 걸렸던 간판의 그림까지도.
이 영화를 본 이후 한때 목욕탕에서 제공하던 수건이 크메르 루즈가 둘렀던
수건과 비슷해서 사용을 꺼렸던 기억이 난다.
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