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Results for '영화'

14 POSTS

  1. 2014.12.13 비긴 어게인
  2. 2014.11.15 무산일기 1
  3. 2014.06.07 뫼비우스
  4. 2012.05.22 킬링필드 1985

비긴 어게인

PUBLISHED 2014. 12. 13. 20:54
POSTED IN 영화

비긴 어게인

존 카니

2014















러브 액추얼리 이후로

영국영화는 색감으로 알아보는 눈이 생겼다.

는 뻥.

배경이 영국이다 보니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겠지.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건

Mark X

쟤네들이 깔고 앉은 저 재규어.

진짜, 이건 뭐.. 정말, 와.. 

빈티지 자동차에 빠지게 될 듯.


그리고 

마크 러팔로의 옷차림.

매만지지 않은 희끗희끗한 곱슬머리와도

잘 어울리는 룩.

참 편안해 보였음.




무산일기

PUBLISHED 2014. 11. 15. 02:00
POSTED IN 영화


무산일기

박정범

2011














125

영화를 관통하는 숫자.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탈북자의 삶.

이만갑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승철은 날 것 그대로의 탈북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자본주의,

그곳에서 살아내는 승철을 통해

삶을 반추한다.


"제가 잘하겠습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

자본이라는 대지 위에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그가

다 큰 어른이라는 그림에서 마음이 아리다.

얼마나 잘해야 먹고 살 수 있는 것인가.


무산 계급. 승철의 고향.

제목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이창동 감독의 조연출 출신, 박정범 감독의 장편 데뷔작.

그가 주인공 승철 역까지 맡은 것은 영화를 본 후에 알았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승철의 삶을

해외에서나마 인정받게 되어 위로가 된다.









뫼비우스

PUBLISHED 2014. 6. 7. 18:18
POSTED IN 영화







뫼비우스

김기덕
2013

















상영 전부터 논란이 됐던 영화.

언제나 김기덕 작품은 치부되었다. '문제작'으로.

유명했다. '난해'함으로.

뫼비우스라고 다를 것 없다.


오직 건진 건 이은우.



킬링필드 1985

PUBLISHED 2012. 5. 22. 11:15
POSTED IN 영화

킬링필드

롤랑조페

1984


















어떠한 이념도 인간의 존엄을 짓밟을 수 없다.


그리고

인간의 욕심은, 때론 정의라고 생각하는 사명감은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정의가 충돌할 경우,

나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디트 프란 역을 훌륭히 소화한 노어 박사가 오스카상 조연을 수상한 사실이 애석하다. 그리고 의문의 피살로 생을 마감한 것은 더욱 씁쓸하다.

(비중이 크지 않았던 존 말코비치가 엔딩 크레딧 맨 처음에 올랐던 것도)


보는 내내 못 마땅했던 영화 음악은

마지막 비틀즈의 'Imagine'으로 해갈되었다.


언젠가 캄보디아에 가면,

앙코르 와트와 킬링필드는 꼭 눈에 담고 오리라.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참으로 무섭다.

이 영화를 본 지 20년이 넘었는데도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대한극장에 걸렸던 간판의 그림까지도.

이 영화를 본 이후 한때 목욕탕에서 제공하던 수건이 크메르 루즈가 둘렀던 

수건과 비슷해서 사용을 꺼렸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