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원의 시대

PUBLISHED 2015. 6. 17. 11:57
POSTED IN 斷想

생계도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웃음기 싹 빠진

건조하고 메마른 시대


쥐와 닭을 모신 인간이 치러야 할

웃기에는 절박한


내 아들이 자라야 할 시대



박근혜

PUBLISHED 2015. 6. 2. 12:10
POSTED IN 斷想

대통령이면 국가 운영을 하란 말이다.

논평을 하지 말고.



518

PUBLISHED 2015. 5. 18. 12:33
POSTED IN muz


518

정태춘/박은옥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거리에도 산비탈에도 너희 집 마당 가에도
살아남은 자들의 가슴엔 아직도
칸나보다 봉숭아보다 더욱 붉은 저 꽃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그 꽃들 베어진 날에 아 빛나던 별들
송정리 기지촌 너머 스러지던 햇살에
떠오르는 헬리콥터 날개 노을도 찢고
붉게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깃발 없는 진압군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탱크들의 행진 소릴 들었소
아 우리들의 5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그날 장군들의 금빛 훈장은 하나도 회수되지 않았네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오-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옥상 위의 저격수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난사하는 기관총 소릴 들었소
어디에도 붉은 꽃을 심지마라
여기 망월동 언덕배기의 노여움으로 말하네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같은 주검과 훈장
누이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무엇을 보았니 아들아
나는 태극기 아래 시신들을 보았소
무엇을 들었니 딸들아
나는 절규하는 통곡소릴 들었소
잊지마라 잊지마, 꽃잎같은 주검과 훈장
소년들의 무덤 앞에 그 훈장을 묻기 전까지
오-

오-

5년

PUBLISHED 2015. 5. 5. 21:57
POSTED IN 男&女

5년 만나고 헤어지는 건

그냥 헤어지는 게 아니라 

이혼이라고.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PUBLISHED 2015. 4. 17. 21:14
POSTED IN 斷想


전태일 열사여!

김상진 열사여!

장준하 열사여!

김태훈 열사여!

황정하 열사여!

김의기 열사여!

김세진 열사여!

이재호 열사여!

이동수 열사여!

김경숙 열사여!

진성일 열사여!

강성철 열사여!

송광영 열사여!

박영진 열사여!

광주 2천여 영령이여!

박영두 열사여!

김종태 열사여!

박헤정 열사여!

표정두 열사여!

황보영국 열사여!

박종만 열사여!

홍기일 열사여!

박종철 열사여!

우종원 열사여!

김용권 열사여!

이한열 열사여!


일베

PUBLISHED 2015. 4. 10. 18:12
POSTED IN 街談巷說

여러분 일베蟲은 같이 갈 교화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 새끼들. 벌레 새끼들. 에프킬라로 다 처치해야지



이동형

현명한 소비

PUBLISHED 2015. 4. 9. 21:49
POSTED IN 斷想

윤리적 소비를 넘어

이념적 소비를 해야 할 때.



위플래쉬

PUBLISHED 2015. 3. 25. 10:19
POSTED IN 영화


위플래쉬

다미엔 차젤레

2015















러닝타임 내내 온몸이 경직된 채로

스크린에 몰입되어서 본 영화가 얼마만인지.


영화가 끝나고 몸과 마음이 충만했던 경험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건반이나 브라스가 주제였다면 이 정도로 흥미로웠을까.

드럼이라는 두드림이 주는 울림이

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이어지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엔딩크레딧까지 볼 수 있었다.


네이먼과 플랫처 간의 팽팽한 긴장감 역시 이 영화의 백미.

반전에 반전, 뒷통수를 치고 등에 칼을 꽂는 배신의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 영화에서 최고의 수확은

그렇지.


그럴 수밖에.



홍준표

PUBLISHED 2015. 3. 18. 19:04
POSTED IN 斷想
아이들과 부모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내고도
니가 원하는 대권을 이룰 수 있나 보자.







세심하라

PUBLISHED 2015. 1. 23. 13:48
POSTED IN 斷想

세심하라.

세심하고

또 세심하고

또 세심하라.


매사에,

일에, 사랑에, 우정에, 효도에,

그리고


포장지를 뜯는 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