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테이블스

PUBLISHED 2014. 8. 22. 10:11
POSTED IN place/restraunt

파이브 테이블스

합정



맛있다.

배가 고파서였을 수도 있지만

나름 파스타라면 맛집도 다녀 보고 만들어도 먹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맛있는 파스타였다.


버섯 크림 파스타에 버섯 올라간 피자로

아내와 나는 

니가 버섯인지 내가 버섯인지

버섯이 우리고 우리가 버섯이었는지

버섯에 홀린 듯 버섯 버섯 버섯거리며 먹었다.


파스타와 피자 둘 다,

버섯의 향의 그대로 살아 있고 

씹을 때 수분이 나와 입안이 또 버섯 버섯 버섯.

피자 위의 열무 줄거리도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보통은 파스타볼에 나오기 마련인데 플레이트에 나와서

잠깐 당혹, 당황.

이태리 가정식은 이렇게 주는 건가 했지만,

이태리 가정식을 먹어 본 결과 그렇게 안 주던데.


식당이 상당히 협소하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의 손발 사라지는 대화도 엿듣게 될 수 있다.

그리고 테이블 사이를 지나서 나올 때

각별히 엉덩이를 주의하기 바란다.

옆에서 먹고 있는 이의 얼굴을 강타한다면 

엉덩이로 때리고 맞았다는 흠칫하지만 웃픈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이때 먹은 버섯 크림 파스타가 생각나

어제도 해 먹었지만,

그 맛이 아니었다.


역시 돈의 맛.

스냅백

PUBLISHED 2014. 8. 13. 13:33
POSTED IN items


스냅백에 빠져서 미친듯이 사모으고 있음.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임.


면도

PUBLISHED 2014. 8. 6. 13:39
POSTED IN 일상

습식전기면도를 하던 중에 갑자기 전원이 나감.

전혀 기동이 떨어지는 걸 감지하지 못했던 터라 약간 당황.


'오호라.. 이게 말로만 듣던 리니어 모터의 위력이구나.'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몇 번 더 전원을 눌러봄.

역시 운명하셔서 충전기를 연결하고 날면도기를 집음.


'정말 오랜만에 칙투칙 아닌가.. 살살 부탁해'


하며 미는데,

오.. 

오..


오!!


절삭력 극강이라는 파나소닉 람다쉬 4중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

턱만 못 밀어서 날면도기로 밀었는데,

지금 만져도 턱은 매끈하다.


역시 날면도가 최고인 듯.

착각

PUBLISHED 2014. 8. 6. 07:47
POSTED IN 街談巷說

소통의 가장 큰 문제는

너와 내가 소통하고 있다는 착각.


버나드 쇼


한국 VS 일본

PUBLISHED 2014. 8. 4. 14:37
POSTED IN 일상

우리나라와 일본의 격차가 한 10년쯤 난다고 한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20년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어쨌든,

따라갈 게 없어서 이런 것까지 따라가냐.


김해 여고생 살해 사건 VS 여고생 콘크리트 사건


어쩜 이리 똑같니.

인간의 본성은 국경도 국적도 불문인거냐.

배우지 않고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건

범죄학이 아니라 인류학 관점으로 봐야 한다.


저런 종자는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지.




공유

PUBLISHED 2014. 8. 3. 09:27
POSTED IN sTyle


배우에게 작품은 갑옷과도 같다.

어떤 작품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우라가 다르다.

그리고 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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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욱

PUBLISHED 2014. 8. 2. 12:35
POSTED IN sTyle


거부감 없는 친근한 마스크

이제 

런웨이가 아닌 스크린으로 나오라.




윤진욱





윤상

PUBLISHED 2014. 8. 2. 11:15
POSTED IN sTyle


잠깐의 외도가 있었다.

다시는 그러지 말길.



윤상





스타일이여 영원하라

PUBLISHED 2014. 8. 2. 10:34
POSTED IN sTyle

Fashions 

   FADE

Style 

       is

ETERNAL

    -Yves Saint Laurnt



















바질 페스토

PUBLISHED 2014. 7. 27. 20:32
POSTED IN 일상
드디어 만들었다. 오늘.

요리 학원 이후 7년만에 만든.

다행히 땅콩, 잣, 아몬드 다 있어서 가능했고,

핸드 그라인더도 오마니께서 하사하신 걸 5년만에 처음 써 봄.


바질 있는 것 깜빡하고 있다가 검게 맛 가는 걸로 그냥 만듬.

지난 주 같이 샀는데 멀쩡한 애플 민트도 섞음.

이마트 바질, 애플민트 하나씩 락앤락 제일 작은 통 하나 나옴.

봉골레, 크림소스 파스타에 섞어서 먹으면. 괜찮아야 할 텐데.


인간적으로 바질 너무 비쌈.